잊혀진 영웅들, 독립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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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1-09-15 조회 : 1,652본문
서 명 : 잊혀진 영웅들, 독립운동가
글쓴이 : 장상규
역사에 가려지고 숨겨진 위인들을 발굴하여 다양한 역사 콘텐츠로 알려왔다. 최근까지 500명이 넘는 독립운동가 후손을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그들의 보건 및 복지문제를 도왔으며, 오랜 시간 미 서훈(나라를 위하여 세운 공로의 등급에 따라 훈장을 받지 못한)된 유공자를 돕기 위해
중국, 일본, 러시아를 넘나들며 독립유공자 서훈 신청 업무를 맡아왔다.
2018년 6월부터 대통령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으며, 2020년 현재는 새롭게
발굴한 숨겨진 위인들을 웹툰, 게임, 드라마, 영화, 소설 등으로 제작하는 일들을 기획, 자문하고 있다.
현재 독립유공자 지원 비영리단체 '포윅스' 대표이며, 문화예술분야 협동조합 '위인유니온'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고, 각종 보훈단체(기념사업회)
이사직을 역임하고 있다.
대표 저서: 『잊혀진 영웅들, 독립운동가』, 『독립운동 맞습니다』
발행일 : 2017년 7월 7일
펴낸곳 : (주)휴먼큐브
< 책의, 구성 >
목차
- 추천사 _004
- 서문 _008
1992년 1월의 독립운동가 김상옥 _016
1992년 2월의 독립운동가 편강렬 _022
1992년 8월의 독립운동가 서 일 _026
1992년 9월의 독립운동가 신규식 _030
1992년 12월의 독립운동가 나석주 _034
1993년 4월의 독립운동가 노백린 _039
1993년 6월의 독립운동가 윤세주 _044
1993년 8월의 독립운동가 남자현 _048
1993년 10월의 독립운동가 이장녕 _052
1993년 12월의 독립운동가 오동진 _055
[특집 1] 의로울 의! 맹렬할 열! 정의로 뭉친 가슴 뜨거웠던 젊은이들 ‘의열단’
1994년 1월의 독립운동가 이육사 _063
1994년 2월의 독립운동가 임병찬 _068
1994년 4월의 독립운동가 양기탁 _071
1994년 5월의 독립운동가 신팔균 _075
1994년 6월의 독립운동가 백정기 _079
1994년 7월의 독립운동가 이 준 _082
1994년 8월의 독립운동가 양세봉 _087
1994년 11월의 독립운동가 김학규 _092
1995년 1월의 독립운동가 김지섭 _097
1995년 3월의 독립운동가 이종일 一 _103
1995년 4월의 독립운동가 민필호 _108
1996년 1월의 독립운동가 송종익 _111
1997년 2월의 독립운동가 양기하 _114
1997년 4월의 독립운동가 송병조 _117
1997년 5월의 독립운동가 김창숙 _120
1998년 2월의 독립운동가 민긍호 _125
1998년 6월의 독립운동가 이원대 _129
1998년 7월의 독립운동가 김마리아 _133
1998년 8월의 독립운동가 안희제 _137
[특집 2] 경술국치에 순직하신 분들
1998년 12월의 독립운동가 이윤재 _148
1999년 11월의 독립운동가 강우규 _153
2000년 1월의 독립운동가 유인석 _158
2000년 5월의 독립운동가 양진여 _163
2000년 7월의 독립운동가 김한종 _168
2000년 9월의 독립운동가 오성술 _171
2000년 12월의 독립운동가 김규식 _175
2001년 6월의 독립운동가 나창헌 _180
2002년 1월의 독립운동가 곽재기 _184
[특집 3] 조국을 위해 기득권을 버린 위대한 가문 첫 번째
2002년 5월의 독립운동가 송학선 _192
2003년 6월의 독립운동가 김경천 _195
2003년 7월의 독립운동가 채기중 _202
2003년 8월의 독립운동가 권기옥 _205
2004년 2월의 독립운동가 김병로 _210
2004년 5월의 독립운동가 이애라 _214
2004년 6월의 독립운동가 문양목 _217
2005년 3월의 독립운동가 김복한 _220
2005년 7월의 독립운동가 채응언 _223
[특집 4] 조국을 위해 기득권을 버린 위대한 가문 두 번째
2006년 5월의 독립운동가 박차정 _233
2006년 8월의 독립운동가 박 열 _236
2007년 7월의 독립운동가 구춘선 _240
2008년 5월의 독립운동가 박재혁 _243
2008년 11월의 독립운동가 남상목 _247
2009년 4월의 독립운동가 윤기섭 _250
2009년 8월의 독립운동가 박찬익 _253
2009년 9월의 독립운동가 이종희 _258
2010년 9월의 독립운동가 권 준 _262
[특집 5] 조국을 위해 기득권을 버린 위대한 가문 세 번째
2010년 11월의 독립운동가 심남일 _269
2011년 1월의 독립운동가 신현구 _273
2011년 5월의 독립운동가 어윤희 _276
2012년 3월의 독립운동가 차희식 _279
2012년 4월의 독립운동가 김대지 _282
2012년 11월의 독립운동가 이석용 _287
2014년 10월의 독립운동가 한 징 _290
2014년 12월의 독립운동가 오면직 _295
2015년 7월의 독립운동가 송헌주 _298
2015년 9월의 독립운동가 이준식 _302
독립운동가 차리석 _305
[특집 6] 여성 독립운동가들
- 에필로그 _313
- 참고자료 _318
책속에서
P. 11 서문 中
나 역시 오늘을 살아가는 젊은이로서, 같은 하늘을 보고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조금은 있습니다. 첫째, 역사에 이름을 남긴 수많은 영웅들, 그리고 소리 없이 사라져 우리에게서 잊혀진 영웅들, 그들은 모두 ‘평범한’ 국민이었습니다. 좋은 집안에서 유복하게 자랐으나 독립운동에 뛰어든 독립운동가는 몇 손가락에 불과합니다. 이회영, 이상룡, 허위 선생 등이 그런 분들입니다. 그 외에는 대부분 일찍 부모를 여의거나 찢어지게 가난하거나 농부거나 백정 출신이거나 기생이거나 장애인이거나 노인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마음 한구석에서 거리감을 느끼는 바로 그 ‘사회적 약자’들입니다.
둘째, 처음 앱을 개발하던 2015년 겨울 당시 가장 큰 이슈는 국정 역사 교과서였고 나는 교과서에서 다루지 않는 수많은 독립투사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꼭 알려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16개월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는 또 다른 정치적 소용돌이에 국민들이 아파하고 분열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이민 가고 싶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찢어지는 것만 같았습니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라는 말이 퇴색해버린 요즘, 이 책을 통해 국민들에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P. 20 1992년 1월의 독립운동가 김상옥 中
보통 독립운동가의 의거를 기리는 행사를 할 때 ‘의거 기념식’이라는 표현을 쓰고, 사망자의 경우 순국‘추모식’이라는 단어를 쓰지만 김상옥의 경우 사망일이 1월 22일임에도 ‘순국 추모식’이라는 말 대신 ‘시가전 승리 기념식’ 또는 ‘독립활동 기념식’이라는 단어를 씁니다. 비록 일본 경찰과 서울 시내 총격전을 벌이고 마지막 남은 한 발로 자결했으나 ‘시가전’이라는 이름이 붙을 만큼 혁혁한 공로를 세웠고 당시 일제에 준 충격이 엄청났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어떤 역사가들은 그의 활약으로 일본에 억눌려 있던 우리 민족이 저항의지를 되찾았고, 이후 항일 무장투쟁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현재 생존하신 애국지사 한 분은 어릴 적 신문에 난 김상옥의 투쟁을 보고 “일본 놈들은 수천 명인데 왜 저분 혼자 싸우시는가?”라며 독립운동의 길로 들어섰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P. 316 에필로그 中
독립운동과 의병활동을 했던 분들을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첫 번째는 그분들의 희생 때문입니다. 그분들이 남긴 정신은 민주화운동, 독일 광부와 간호사 파견, 새마을운동, 한강의 기적, 이민자들의 성공 사례, 국제 스포츠경기에서의 활약으로 이어져 전 세계에 자랑스러운 태극기를 휘날리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의지를 이어받아 우리 후손들을 위해 이 나라를 더 아름답고 더 정의롭고 더 따뜻한 세상으로 만들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알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나라와 민족을 위해 정의롭게 행동했던 일은 눈부시게 빛난다는 것을, 그리고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더럽고 추악한 짓은 역사의 심판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친일파와 위안부 할머니 문제 같은 반민족적·반인륜적·반윤리적 행위에 대해 가해자의 진심 어린 사과가 있어야 합니다. 피해 할머니들이 한 분이라도 살아 계실 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청년’들이 나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가해자는 “어쩔 수 없었다. 시대가 그랬다. 확실한 증거가 있느냐”는 식의 망언을 되풀이하고 과거의 잘못을 ‘정당화’할 테니 말입니다.
글쓴이 : 장상규
역사에 가려지고 숨겨진 위인들을 발굴하여 다양한 역사 콘텐츠로 알려왔다. 최근까지 500명이 넘는 독립운동가 후손을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그들의 보건 및 복지문제를 도왔으며, 오랜 시간 미 서훈(나라를 위하여 세운 공로의 등급에 따라 훈장을 받지 못한)된 유공자를 돕기 위해
중국, 일본, 러시아를 넘나들며 독립유공자 서훈 신청 업무를 맡아왔다.
2018년 6월부터 대통령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으며, 2020년 현재는 새롭게
발굴한 숨겨진 위인들을 웹툰, 게임, 드라마, 영화, 소설 등으로 제작하는 일들을 기획, 자문하고 있다.
현재 독립유공자 지원 비영리단체 '포윅스' 대표이며, 문화예술분야 협동조합 '위인유니온'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고, 각종 보훈단체(기념사업회)
이사직을 역임하고 있다.
대표 저서: 『잊혀진 영웅들, 독립운동가』, 『독립운동 맞습니다』
발행일 : 2017년 7월 7일
펴낸곳 : (주)휴먼큐브
< 책의, 구성 >
목차
- 추천사 _004
- 서문 _008
1992년 1월의 독립운동가 김상옥 _016
1992년 2월의 독립운동가 편강렬 _022
1992년 8월의 독립운동가 서 일 _026
1992년 9월의 독립운동가 신규식 _030
1992년 12월의 독립운동가 나석주 _034
1993년 4월의 독립운동가 노백린 _039
1993년 6월의 독립운동가 윤세주 _044
1993년 8월의 독립운동가 남자현 _048
1993년 10월의 독립운동가 이장녕 _052
1993년 12월의 독립운동가 오동진 _055
[특집 1] 의로울 의! 맹렬할 열! 정의로 뭉친 가슴 뜨거웠던 젊은이들 ‘의열단’
1994년 1월의 독립운동가 이육사 _063
1994년 2월의 독립운동가 임병찬 _068
1994년 4월의 독립운동가 양기탁 _071
1994년 5월의 독립운동가 신팔균 _075
1994년 6월의 독립운동가 백정기 _079
1994년 7월의 독립운동가 이 준 _082
1994년 8월의 독립운동가 양세봉 _087
1994년 11월의 독립운동가 김학규 _092
1995년 1월의 독립운동가 김지섭 _097
1995년 3월의 독립운동가 이종일 一 _103
1995년 4월의 독립운동가 민필호 _108
1996년 1월의 독립운동가 송종익 _111
1997년 2월의 독립운동가 양기하 _114
1997년 4월의 독립운동가 송병조 _117
1997년 5월의 독립운동가 김창숙 _120
1998년 2월의 독립운동가 민긍호 _125
1998년 6월의 독립운동가 이원대 _129
1998년 7월의 독립운동가 김마리아 _133
1998년 8월의 독립운동가 안희제 _137
[특집 2] 경술국치에 순직하신 분들
1998년 12월의 독립운동가 이윤재 _148
1999년 11월의 독립운동가 강우규 _153
2000년 1월의 독립운동가 유인석 _158
2000년 5월의 독립운동가 양진여 _163
2000년 7월의 독립운동가 김한종 _168
2000년 9월의 독립운동가 오성술 _171
2000년 12월의 독립운동가 김규식 _175
2001년 6월의 독립운동가 나창헌 _180
2002년 1월의 독립운동가 곽재기 _184
[특집 3] 조국을 위해 기득권을 버린 위대한 가문 첫 번째
2002년 5월의 독립운동가 송학선 _192
2003년 6월의 독립운동가 김경천 _195
2003년 7월의 독립운동가 채기중 _202
2003년 8월의 독립운동가 권기옥 _205
2004년 2월의 독립운동가 김병로 _210
2004년 5월의 독립운동가 이애라 _214
2004년 6월의 독립운동가 문양목 _217
2005년 3월의 독립운동가 김복한 _220
2005년 7월의 독립운동가 채응언 _223
[특집 4] 조국을 위해 기득권을 버린 위대한 가문 두 번째
2006년 5월의 독립운동가 박차정 _233
2006년 8월의 독립운동가 박 열 _236
2007년 7월의 독립운동가 구춘선 _240
2008년 5월의 독립운동가 박재혁 _243
2008년 11월의 독립운동가 남상목 _247
2009년 4월의 독립운동가 윤기섭 _250
2009년 8월의 독립운동가 박찬익 _253
2009년 9월의 독립운동가 이종희 _258
2010년 9월의 독립운동가 권 준 _262
[특집 5] 조국을 위해 기득권을 버린 위대한 가문 세 번째
2010년 11월의 독립운동가 심남일 _269
2011년 1월의 독립운동가 신현구 _273
2011년 5월의 독립운동가 어윤희 _276
2012년 3월의 독립운동가 차희식 _279
2012년 4월의 독립운동가 김대지 _282
2012년 11월의 독립운동가 이석용 _287
2014년 10월의 독립운동가 한 징 _290
2014년 12월의 독립운동가 오면직 _295
2015년 7월의 독립운동가 송헌주 _298
2015년 9월의 독립운동가 이준식 _302
독립운동가 차리석 _305
[특집 6] 여성 독립운동가들
- 에필로그 _313
- 참고자료 _318
책속에서
P. 11 서문 中
나 역시 오늘을 살아가는 젊은이로서, 같은 하늘을 보고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조금은 있습니다. 첫째, 역사에 이름을 남긴 수많은 영웅들, 그리고 소리 없이 사라져 우리에게서 잊혀진 영웅들, 그들은 모두 ‘평범한’ 국민이었습니다. 좋은 집안에서 유복하게 자랐으나 독립운동에 뛰어든 독립운동가는 몇 손가락에 불과합니다. 이회영, 이상룡, 허위 선생 등이 그런 분들입니다. 그 외에는 대부분 일찍 부모를 여의거나 찢어지게 가난하거나 농부거나 백정 출신이거나 기생이거나 장애인이거나 노인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마음 한구석에서 거리감을 느끼는 바로 그 ‘사회적 약자’들입니다.
둘째, 처음 앱을 개발하던 2015년 겨울 당시 가장 큰 이슈는 국정 역사 교과서였고 나는 교과서에서 다루지 않는 수많은 독립투사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꼭 알려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16개월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는 또 다른 정치적 소용돌이에 국민들이 아파하고 분열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이민 가고 싶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찢어지는 것만 같았습니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라는 말이 퇴색해버린 요즘, 이 책을 통해 국민들에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P. 20 1992년 1월의 독립운동가 김상옥 中
보통 독립운동가의 의거를 기리는 행사를 할 때 ‘의거 기념식’이라는 표현을 쓰고, 사망자의 경우 순국‘추모식’이라는 단어를 쓰지만 김상옥의 경우 사망일이 1월 22일임에도 ‘순국 추모식’이라는 말 대신 ‘시가전 승리 기념식’ 또는 ‘독립활동 기념식’이라는 단어를 씁니다. 비록 일본 경찰과 서울 시내 총격전을 벌이고 마지막 남은 한 발로 자결했으나 ‘시가전’이라는 이름이 붙을 만큼 혁혁한 공로를 세웠고 당시 일제에 준 충격이 엄청났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어떤 역사가들은 그의 활약으로 일본에 억눌려 있던 우리 민족이 저항의지를 되찾았고, 이후 항일 무장투쟁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현재 생존하신 애국지사 한 분은 어릴 적 신문에 난 김상옥의 투쟁을 보고 “일본 놈들은 수천 명인데 왜 저분 혼자 싸우시는가?”라며 독립운동의 길로 들어섰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P. 316 에필로그 中
독립운동과 의병활동을 했던 분들을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첫 번째는 그분들의 희생 때문입니다. 그분들이 남긴 정신은 민주화운동, 독일 광부와 간호사 파견, 새마을운동, 한강의 기적, 이민자들의 성공 사례, 국제 스포츠경기에서의 활약으로 이어져 전 세계에 자랑스러운 태극기를 휘날리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의지를 이어받아 우리 후손들을 위해 이 나라를 더 아름답고 더 정의롭고 더 따뜻한 세상으로 만들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알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나라와 민족을 위해 정의롭게 행동했던 일은 눈부시게 빛난다는 것을, 그리고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더럽고 추악한 짓은 역사의 심판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친일파와 위안부 할머니 문제 같은 반민족적·반인륜적·반윤리적 행위에 대해 가해자의 진심 어린 사과가 있어야 합니다. 피해 할머니들이 한 분이라도 살아 계실 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청년’들이 나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가해자는 “어쩔 수 없었다. 시대가 그랬다. 확실한 증거가 있느냐”는 식의 망언을 되풀이하고 과거의 잘못을 ‘정당화’할 테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