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옥 의사 동상, 봄 맞이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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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5-03-20 조회 : 187본문
2025년 3월 14일, (사)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회장 윤홍근)는 종로구청의 지원을 받아 27년 만에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김상옥 의사 동상> 세척 작업을 진행했다.
김상옥 의사 동상은 1998년에 국민 성금 1억7천만 원을 모아 건립되었으며, 마로니에 공원에 위치해 있다.
동상의 모습은 김상옥 의사가 1922년 상해를 떠나기 직전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뒷짐을 지고 있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김동지, 왜 뒷짐을 지고 사진을 찍소?”라고 묻는 동지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아무것도 못하고 가만히 있는 두 손이 부끄럽네" 라고 말했다.
김상옥 의사 동상은 그동안 젊은 세대에게 의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전하며,
일제 강점기의 역사 교육 현장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공원을 방문한 시민들은 세척을 마치고 황금 빛으로 변한 동상의 모습을 보며
"의사님의 이목구비를 드디어 자세히 볼 수 있어 좋다."는 등 감동적인 장면이라고 입을 모았다.